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 차 시배지인 경남 하동군 화개ㆍ악양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4년 연속 문화관광체육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최우수축제를 명예 졸업하며 대한민국 대표 차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대표축제도시 선정 및 글로벌 명품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Beautiful 별천지, Wonderful 야생차 하동! 세계로 나아간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에는 하동 녹차의 깊은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전국 최대규모의 녹차시장을 열어 녹차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꾀한다.
하동군은 20회를 맞는 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지난 축제와의 차별화와 프로그램 혁신을 통해 산업화ㆍ글로벌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주한 외국대사 초청 팸투어를 비롯, 미국 센트럴워싱턴스테이트페어주 박람회 및 일본 박물관ㆍ미술관 관계자 초청 차 박물관 건립 협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베트남 국영방송 예능프로그램 ‘언니야, 한국 가자!’ 프로그램 촬영 등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인에게 하동 녹차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는 한국전통차문화를 대표하는 한국 차인들의 대표행사로 다양한 찻자리 경연과 관광객들이 차회를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다정의 장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차시배지 하동을 부각시키면서 녹차의 역사를 알리는 ‘스님과 함께하는 시배지 찻자리’, 하동야생차 스무고개 OX게임, 하동야생차 5행시 짓기, 당신이 왕이로소이다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밖에 찻사발 빚기체험, 그린티하우스, 야생 찻잎따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알프스 하동 아리랑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번 축제는 차 산업 발전과 글로벌 명품축제를 콘셉트로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초점을 두고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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