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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상감영공원에서 400년 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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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상감영공원에서 400년 전 체험

입력
2016.05.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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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상감영공원에서 400년 전 풍속을 체험하세요.”

조선시대 경상도 관할 터였던 경상감영공원에서 6, 9, 10월 3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후 1∼4시 옛 풍속재연행사가 열린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는 조선시대 종 또는 북으로 시간을 알려주던 경점시보의식과 군사들이 정문근무를 바꾸던 수문장 교대의식, 군사들의 교련과 검열식, 전통무예시범, 수문장 거리행진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또 춤과 노래, 재담으로 흥을 돋우는 마당놀이와 타종, 전통의상 기념사진 촬영, 전통혼례 절차 배우기, 가마타기, 널뛰기, 곤장치기, 주리틀기 등 각종 체험행사도 곁들여진다.

당장 14일 오후 3시 경상감영공원 선화당에서는 성년식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성년례가 약식으로 열린다. 남성은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관례, 여성은 쪽을 지고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 의식이다.

대구시는 또 올해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민속놀이와 노래, 춤, 연극 등을 대폭 보강했다. 대구시관광협회는 홈페이지(www.daegutravel.or.kr)를 통해 행사 안내와 타종체험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다.

대구시 박동신 관광과장은 “영남을 관할했던 경상감영에서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대구의 이미지 향상과 재방문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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