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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부정채용 지시혐의 차준일 전 대전도시철도 사장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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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부정채용 지시혐의 차준일 전 대전도시철도 사장 영장

입력
2016.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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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공사 신규 직원 면접 접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차준일 사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대전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대전도시철도공사 신규 직원 면접 접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차준일 사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대전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대전지방경찰청은 직원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차준일 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차 전 사장은 지난 3월 초 치러진 신규 직원 채용을 앞두고 대전도시철도 인사 업무 직원들에게 특정 응시자의 이름을 알려준 뒤 ‘관심을 가져보라’고 말해 부정 채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 전 사장의 언질을 받은 인사 담당 직원들은 면접시험 평정표 점수를 조작해 해당 응시자 1명을 부정 합격시켰다.

대전시는 감사를 벌여 이런 내용의 결과를 발표하고 차 전사장과 경영이사 등 관련자들을 해임 등 중징계 처분하고 경찰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차 전 사장은 수사가 시작되자 사표를 제출했다. 차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3일 열린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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