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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아프리카 첫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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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아프리카 첫 순방

입력
2016.05.1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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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 확산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 확산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부터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국빈방문 한다. 대통령 취임 이후 아프리카 방문은 처음으로, 아시아ㆍ북미ㆍ남미ㆍ유럽ㆍ아프리카 등 6개 대륙 외교를 마무리하게 됐다. 아프리카 순방 기간에 일본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다.

박 대통령은 8일 간 3개국을 돌면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열어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에게 여전히 불모지이자, 중국 등이 선점한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 외교를 벌이게 된다. 또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체로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북핵 해결 공조를 요청하고, 새마을운동 전파에도 나설 예상이다.

박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론 처음 에티오피아의 아프리카연합(AU) 본부에서 특별 연설을 갖고 아프리카 외교 정책 구상을 밝힌다. 순방에 맞춰 국가별로 시작하는 한국형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코리아 에이드(KOREA)’ 출범식에도 참석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나흘 간 프랑스를 국빈방문 한다. 한ㆍ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박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 한류 문화공연, 동포간담회 등에 참석하고 5일 귀국한다.

최문선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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