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 내 다중이용ㆍ특수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전문위원회를 꾸려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토질, 건축구조 등 전문가를 비롯해 총 7명으로 구성된 전문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전문위는 회의에서 산림청이 발주한 S-1생활권(세종리) S-2구역(수목원)의 문화ㆍ집회시설과 2곳의 주상복합건물에 대한 구조를 심의했다.
행복청은 앞으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 전문위를 열고, 심의결과를 공개키로 했다. 수요가 많은 때는 수시위원회도 개최한다.
행복청은 그 동안 건축위에서 건축계획ㆍ구조ㆍ교통ㆍ옥외광고물 분야 등을 통합 심의하고, 구조 분야는 구조기본계획 단계 검토만 해왔다. 이 때문에 건축 허가 이후 구조 설계가 변경될 경우 보완하는 게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그러나 앞으로는 전문위가 건축 허가 이후에도 구조설계 등을 상세히 살피게 돼 보다 높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다중이용건물에는 16층 이상의 공동주택도 포함된다.
행복청 추호식 건축과장은 “행복도시 내 건축물을 안전하고 디자인이 특화된 도시로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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