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은 기술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실시한 제1회 기술신용평가사 3급 자격시험(4월 30일 시행)에서 528명의 자격자가 배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자격시험은 첫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종사자를 중심으로 1,097명이 접수해 자격취득에 대한 열기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며, 최종 802명이 응시한 가운데 528명이 합격해 65.8%의 합격률을 보였다.
기보는 이번 시험을 채점한 결과 최고득점을 받은 합격자는 최연소자(23세)이고, 차득점을 받은 합격자는 최고령자(62세)로 이색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기술신용평가사 자격제도는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의 ‘기술금융 체계화 및 제도 개선’ 정책에 의거, 처음 소개된 이후 올해 1월 등록된 자격제도다. 이번 3급 합격자는 오는 8월 실시예정인 2급 시험에 합격해야 기술신용평가를 할 수 있는 기술금융 전문인력으로 인정받게 된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시험 합격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이는 2급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 받는 의미이며, 기술금융 전문인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바람직한 결과”라면서 “합격하지 못한 응시자는 8월 실시예정인 2회차 3급시험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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