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사진=임민환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ㆍ연세대)가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했다.
<p align="left">손연재는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에서 4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리본에서 18.700점을 받아 자신의 국제대회 최고 점수를 0.150점 끌어올렸고,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600점, 곤봉에서 18.55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p align="left">손연재는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도 4종목 합계 73.750점으로 2위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71.450점ㆍ우즈베키스탄)를 따돌리고 우승해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역대 첫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리본 18.200점, 곤봉 18.600점, 후프 18.450점, 볼 18.500점이었다.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과 종목별 4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6년과 2009년 대회의 알리야 유수포바(카자흐스탄) 이후 처음이다.
손연재는 아시아에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오는 8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프로그램의 정확도와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를 마친 뒤에는 훈련지 러시아로 돌아가 잠시 숨을 고르고 이달 20일부터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5차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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