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 코레일 신임사장이 9일 대전사옥에서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앞서 홍 사장은 임명 발령 직후인 이날 새벽 1시 전 날 전동열차 궤도이탈 사고가 발생한 노량진역을 방문해 관련 본부장들로부터 현장 보고를 받으며 첫 업무를 시작했다.
코레일은 홍 사장 취임식과 함께 ‘세계 최고의 철도 안전ㆍ서비스ㆍ경영 다짐대회’도 가졌다.
홍 사장은 취임사에서 “반복되는 열차사고와 장애로 코레일의 안전은 여전히 국민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사장 직속 안전관리 조직을 운영하여 안전취약 지점을 신속하게 발굴, 제거하고 다른 교통시스템의 안전관리 방식을 반영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철도경쟁체제에 대응하고 대륙철도시대를 주도할만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세계 최고 철도운영기업으로 다시 태어나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코레일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를 위해 ▦전략적 업무체계 ▦철도안전 고도화 ▦국민감동 서비스 ▦지속발전 경영구조 ▦생산적 노사관계 등 5대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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