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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지자체 중국 관광객 공동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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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지자체 중국 관광객 공동 유치

입력
2016.05.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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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국 현지서 관광설명회

중국어 표기 등 관광기반 조성

전남 광양시청사 전경./2016-02-15(한국일보)
전남 광양시청사 전경./2016-02-15(한국일보)

전남 여수ㆍ순천ㆍ광양 등 광양만권 3개 자치단체가 중국 관광객 공동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0일 광양시 등에 따르면 3개 시의 관광 업무 담당자들은 지난 9일 광양시 국제교류관에서 광양만권 3시 관광설명회 준비를 위한 만남을 갖고 방문단 규모, 관광 설명 보고 자료, 설명회 방법, 비용 부담 등을 협의했다. 3개 시는 6월 중순에 방문단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3개 시 방문단은 설명회 준비가 완료되면 9월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선전시에서 ‘광양만권 3시 관광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공무원, 여행사 대표, 관광사업체 대표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될 방문단은 중국 선전시와 홍콩, 마카오 등을 방문해 주요 관광지도 둘러보게 된다.

앞서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선전시 관광시찰단이 광양만권 3개 시를 방문해 사전 답사와 관광 교류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드 결제 시스템, 안내표지판ㆍ간판ㆍ메뉴판의 중국어 표기, 중국 전담 여행사와 중국어 관광 안내원 확보, 주요 관광지 와이파이 구축, 종합 쇼핑몰 등을 추진키로 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관광설명회를 계기로 중국 관광객이 광양만권 도시를 꾸준하게 찾을 수 있도록 민간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관광 안내판, 음식 메뉴판 중국어 표기 등 중국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관광기반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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