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자골프 빅3 ‘제5 메이저 대회’서 격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자골프 빅3 ‘제5 메이저 대회’서 격돌

입력
2016.05.10 16:32
0 0
지난달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선두를 달리다 12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로 무너져 우승을 놓친 조던 스피스(미국)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AP연합뉴스
지난달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선두를 달리다 12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로 무너져 우승을 놓친 조던 스피스(미국)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AP연합뉴스

남자골프 빅3가 ‘제5의 메이저대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샷대결을 벌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ㆍ7,215야드)에서 펼쳐진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대회는 아니지만 PGA 투어가 주최하는 특급대회여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총상금만도 1,050만 달러(약 122억2,000만원)에다 우승자에게는 180만 달러(약 21억1,500만원)를 준다. 상금 규모도 엄청나지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세계랭킹 포인트도 80점(메이저대회 100점)에 이르고, 페덱스컵 포인트는 메이저대회와 같은 600점이 주어진다. 톱 랭커들이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빅3’ 제이슨 데이(29ㆍ1위ㆍ호주), 조던 스피스(23ㆍ2위ㆍ미국), 로리 매킬로이(27ㆍ3위ㆍ북아일랜드)도 출사표를 던졌다. 데이는 올 시즌 아놀드 인비테이셔널과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하면서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주목 받는 이는 스피스다. 스피스는 지난달 ‘명인열전’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하다 12번홀(파3)에서 쿼드러플보기(파 보다 4타수 많은 스코어)를 적어내 무너졌다. 마스터스 2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던 스피스에게 이 참사는 큰 정신적 충격이었고,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 2라운드에 데이와 스피스를 같은 조에 편성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우승이 없지만 3월 이후 감각을 되찾고 있다. 캐딜락 챔피언십 공동 3위, 마스터스 공동 10위에 이어 8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면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디펜딩 챔피언 세계랭킹 5위 리키 파울러, ‘장타자’ 버바 왓슨, 베테랑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미국세와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아담 스콧(호주) 등은 ‘빅3’를 위협할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한국(계)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안병훈(25ㆍCJ그룹)은 세계랭킹 50위 안에 이름을 올려 당당히 출전권을 따냈다. 최경주(46ㆍSK텔레콤)도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김시우(21ㆍCJ오쇼핑)는 대기 출전 선수 명단에 있다가 일부 상위 랭커들이 나오지 않는 덕에 출전권을 잡는 행운을 얻었다.

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한 주 앞두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제임스 한(35)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 재미동포 케빈 나(33)도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