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형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 SE'가 1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한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 SE는 전작 아이폰 6s의 성능을 대거 탑재한 반면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 5s보다 기능이 개선된 스마트폰으로 평가받고 있다.
▲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폰 5s와 동일한 1,136x640의 해상도를 유지했으나 칩셋은 아이폰 6s에 장착된 A9(64bit)와 M9(모션 보조프로세서)를 장착했다. 후면 카메라도 1,200만 화소를 탑재해 아이폰 6s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간 반면 전면 카메라는 아이폰 5s와 같은 120만 화소를 채택했다.
무게는 아이폰 6s보다 약 30g 가벼워진 113g으로 설계됐고 메모리는 16GB와 64GB만 판매해 용량 확장성은 다소 간소화됐다. 아이폰 6s에서 이용 가능한 터치 ID와 4K 동영상 촬영, 라이브 포토 기능도 아이폰 SE에 추가됐다. 대신 지문 입력 강도를 통해 다양한 모션 활용이 가능한 3D 터치 기능은 아이폰 SE에서 찾아볼 수 없다.
배터리 효율성은 아이폰 6s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6s와 아이폰 5s 모두 LTE 인터넷‧3G 통화 최대 시간이 각각 10시간이었던 반면 아이폰 SE는 13시간과 14시간으로 최대 4시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일제히 이날 공식 판매를 알리고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SK텔레콤의 아이폰 SE 출고가는 16GB 56만9,800원, 64GB 69만9,6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band100 요금제 기준 12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23일까지 개통 후 5월 이내로 옥수수 앱을 통해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앱 내 사용 가능한 결제 포인트 2만점을 제공한다.
KT도 이날 아이폰 SE의 공식 판매를 알렸다. 출고가는 16GB 56만9,800원, 64GB 69만9,600원으로 SK텔레콤과 동일하다.
GiGA 와이파이, 멤버십, 자체 A/S센터를 통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고 만 24세 이하 고객의 경우 'Y24 요금제'를 이용하면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동일한 가격에 매일 연속 3시간 동안 데이터(일 2GB+최대 3Mbps)를 추가로 이용 가능하다. 지니팩, 올레TV모바일 데일리팩 등의 콘텐츠도 반값에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같은 날 아이폰 SE 출시를 알리고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데이터 29.9'에서는 4만1,000원, '데이터 59.9'에서는 8만2,000원이 지원되며 '데이터 100'에서는 13만7,000원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LTE비디오포털 포함 요금제를 가입한 고객이 앱 회원가입을 하면 모바일 상품권(해피콘) 5,000원을 제공한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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