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 때 교통사고로 오른 팔과 다리를 잃고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박항승(29)씨는 5년 전 아내 권주리(30)씨의 권유로 스노보드를 배우면서 ‘스노보더’가 됐다. 박씨의 목표는 2018 평창패럴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스노보드 경기에 나서는 것. "장애가 있으니 격렬한 운동을 하는 건 힘들 거야." 어린 시절, 장애를 이유로 좋아하는 운동을 맘껏 할 수 없었다던 그는 세월이 흘러 운동선수로서 올림픽에 도전하고 있다. 장애를 향한 편견의 시선을 딛고 일어선 박씨의 사연을 들어봤다.
글 김지현기자 위은지 인턴기자
사진 김주영기자 박항승·권주리 부부, FRESHBOX FILM 제공
디자인 백종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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