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14년째 우호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원덩구에 중국어캠프를 개설한다.
9일 천안시에 따르면 백석대를 수탁기관으로 지정, 오는 6월 백석대와 원덩구에 중국어캠프를 개설키로 했다.
중국어캠프는 천안지역 중·고교생에게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상·하반기 40명씩 반을 편성, 중국 현지체험 과정을 포함해 총 13주간 진행된다. 캠프는 학기 중 10주에 이어 방학 중 1주간 중국어 수업 및 2주간 중국 현지체험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구본영 시장이 민선6기 공약으로 ‘국제교육협력 활성화 사업’을 내걸면서 비롯됐다. 시는 한ㆍ중 교류 확대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국제화의 길을 열어 주자는 뜻에서 이 캠프를 추진했다.
최성진 천안시 정보교육원장은“지방자치단체가 중국 자매도시와 신뢰를 배경으로 현지 중국어 캠프를 여는 첫 사례”라며 “한·중 도시 교류가 관행적인 문화예술차원을 넘어, 지역 청소년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 백석대 국제교류처(041)550-9069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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