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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생태도시협, 옥시 불매운동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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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생태도시협, 옥시 불매운동 1인 시위

입력
2016.05.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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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 사무처장이 9일 세종시 어진동 홈플러스 앞에서 옥시 불매운동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 제공
김지훈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 사무처장이 9일 세종시 어진동 홈플러스 앞에서 옥시 불매운동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 제공

세종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회장 임효림ㆍ최권규)가 9일 옥시레킷밴키저(옥시)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김지훈 세종생태협 사무처장은 이 날 첫 1인 시위자로 나서 세종시 첫 대형마트인 어진동 홈플러스 앞에서 불매운동을 벌였다. 세종생태협은 참여 단체 임원 등이 돌아가면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임원과 회원 등을 대상으로 SNS를 통한 온라인 불매운동도 확산시키기로 했다.

김 사무처장은 “옥시 불매운동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생명운동이자 환경운동, 주권운동”이라며 “앞으로 비도덕적인 기업에 대해선 풀뿌리 생활운동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불매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생태협은 이날 불매운동에 나서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국회의 관련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검찰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가해 기업의 은폐 및 조작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생태협은 “국회는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와 국정조사에도 나서는 것은 물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기업의 고의적인 불법행위 예방과 사후 피해자 구제를 위한 집단소송법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 제정도 요구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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