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크루즈 기업인 팬스타그룹의 ㈜팬스타라인닷컴(대표이사 김종태)이 오는 12일부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6년 국제크루즈 박람회’에 국내 선사로는 유일하게 단독부스를 만들어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이번 박람회에서 그룹이 추진하는 국적 크루즈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오사카 크루즈와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현해탄 원나잇 크루즈 등 기존 상품과 콘텐츠 등이 대상이다. 현장에서는 즉석 승선권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또 크루즈산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를 위해 대학교수를 초빙, ‘팬스타와 함께하는 크루즈 커리어 토크쇼’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손지영 대경대 관광크루즈승무원과 교수가 초빙돼 참석자들과 승무원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행사장 내 크루즈 갤러리에는 ㈜팬스타라인닷컴이 서비스하는 크루즈 상품의 홍보 동영상 및 사진 등이 전시되며 별도로 마련된 크루즈 체험공간에서는 마술공연과 손수건 만들기 프로그램, 크루즈선 카지노 시설 전시 등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태 대표이사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성대한 행사인 만큼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팬스타크루즈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현재 진행 중인 국적 크루즈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스타그룹은 (주)팬스타를 모기업으로 팬스타라인닷컴을 비롯해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팬스타트리, 팬스타라이너스, 일본 현지의 산스타라인 등 모두 11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종합물류기업이다. 2008년 국적 크루즈선인 팬스타허니호(1만5,000톤)를 취항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상선과 ㈜코리아크루즈라인을 합작 설립한 바 있다.
현재 한일(부산~오사카) 항로에 팬스타드림호(2만1,866톤)를 투입해 주 3회 왕복 운항하는 등 모두 4척의 카페리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13년째 주말마다 운항하는 국내 유일의 연안크루즈인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영국 UBM사가 주관하고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올해 국제크루즈 박람회에는 국제 크루즈 선사협회(CLIA)와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COSTA), 로열캐리비언(RCCL) 등 27개국 30여개 기관ㆍ업체가 참가한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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