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 1만여권 등 비치
“도서관 2층에서는 영어로만 대화가 가능합니다”호남 최초로 전남 목포시에 건립된 목포영어도서관이 문을 연다.
9일 목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시범사업에 선정된 목포영어도서관이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석현동 어린이도서관 옆에 부지 2,467㎡, 연면적 953㎡(지상 2층) 규모로 완공돼 오는 11일 개관한다.
글로벌 인재육성의 산실이 될 영어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과 모자열람실, 일반자료실, 일반열람실, 디지털자료실, 가족영상실 등으로 조성됐으며, 영어원서 1만여권과 300여종의 DVD 등을 비치했다.
도서관 1층은 다양한 영어원서가 비치된 종합자료실, 영유아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키즈룸, 담소를 나눔 수 있는 북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또 100% 영어 활용 공간인 2층에는 멀티룸, 스터디룸정보화실, 세미나룸 등과 공부는 물론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문화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박홍률 시장은“어린이도서관과 옆에 자리해 시민들의 독서습관 형성 등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명실상부한 호남권 최고의 영어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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