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올 3월 해외주식 8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 순매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올 3월 해외주식 8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 순매수

입력
2016.05.09 10:50
0 0

해외주식 투자액이 급증하고 있다. 원화 절상 압력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편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은행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내국인(기관투자자 포함)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56억6,220만달러(6조7,267억원)로 전년 동월(27억4,940만달러)의 2배를 넘어섰다. 2007년 11월의 65억4,050만달러 이후 8년4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내국인의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해외 주식 매수액에서 해당 월의 해외 주식 매도액을 뺀 것이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올 1월 순매도 규모는 18억3,240만 달러, 2월은 9억4,930만 달러에 달해 순매수액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도입 등 정부가 추진한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해외주식 투자 기류가 3월 들어 확 바뀌었다.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 쌓여 원화 절상 압력이 커지자 정부는 지난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를 부활시키고 연기금의 해외투자를 독려하는 등 ‘달러 퍼내기’ 대책을 세웠다.

한은 관계자는 “비과세 펀드 등의 영향에 따라 해외주식투자 양상이 크게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사라졌지만 올해 2월 29일 다시 도입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지난달 말까지 출시 두 달간 총 4,141억원 규모로 판매됐다. 가입계좌 수는 11만여개에 달한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