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 ‘찾아가는 희망나눔’프로젝트
경남 진해경찰서가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찾아가는 희망프로젝트를 추진,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장식 진해경찰서장은 지난 3일 웅동1동을 시작으로 진해지역 15동 전역을 돌며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별 맞춤형 치안사항을 설명하고, 애로사항과 치안발전 제안 등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찾아가는 희망나눔 통통 짜장데이트’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박 서장이 집무실을 현장으로 옮겨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장과 주민들이 격의 없는 만남을 통해 치안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하는 공감대 형성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웅동1동에서 열린 첫 행사에는 관내 노인과 장애인, 범죄피해자 등 250명을 식당으로 초청해 박 서장이 사비로 짜장면과 다과를 제공하고 가정의 달을 맞아 노인들에게는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1일 부모님 모시기’행사를 가졌다. 박 서장은 14개 동에 대한 행사 비용도 전액 사비로 충당키로 했다.
박장식 진해경찰서장은 “소통과 나눔을 통한 공감치안의 장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접근방식을 고민한 끝에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경찰과 주민이 함께 안전한 지역치안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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