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만 노선은 황금알? 저비용 항공사 러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만 노선은 황금알? 저비용 항공사 러시

입력
2016.05.08 20:00
0 0

“제2의 오키나와” LCC 또 우르르

과열 양상에 제살 깎기 경쟁 우려

지난 3월 말 제주항공 신입 승무원들이 서울 홍대입구에서 인천-타이베이 신규 취항을 홍보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지난 3월 말 제주항공 신입 승무원들이 서울 홍대입구에서 인천-타이베이 신규 취항을 홍보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대만 타이베이 노선이 항공사들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주 18회 운수권을 배분한 뒤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앞다퉈 취항 중이다. 진에어가 지난 3월 주7회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이스타항공도 같은 달 주 4회 항공기를 띄웠다. 제주항공도 지난 1일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에어부산은 부산-타이베이를 하루 2회, 티웨이항공은 김포-타이베이(쑹산)를 이미 주 4회 운항 중이다.

대만 LCC들도 가세해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이달 대구-타이베이 운항을 시작했고, V에어도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주 4회 여객기를 투입하고 있다.

인천-타이베이는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90개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효자 노선이다. 2013년 방송된 ‘꽃보다 할배, 대만편’ 이후 여행객은 꾸준히 증가세다.

타이베이 노선 열풍은 몇 년 전 항공사들이 일제히 몰려간 일본 오키나와와 닮았다.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하던 오키나와 노선에 2012년 말 진에어에 이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잇따라 뛰어들었다. 지난 5일에는 대한항공까지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노선이 많아지면 관광객이 증가해 타이베이 노선도 당분간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제살 깎기 경쟁이 벌어질 우려도 크다”고 꼬집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