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임요환(36)과 배우 김가연(44) 부부가 8일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김가연과 친한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은 이날 결혼식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호텔에서 열렸으며 축가를 부른 가수 백지영을 비롯해 배우 이소연, 개그맨 조세호, 김숙 등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김가연과 임요한은 2008년 스포츠 행사를 통해 처음 만남 뒤 이듬해 교제를 시작했으며 2011년 2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 부부가 됐다. 부부는 지난해 8월 딸도 얻었다. 임요한은 결혼식 전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때는 바빠서 결혼식을 못했고 곧바로 김가연이 임신하면서 못 했다”면서 “이번엔 모든 일정이 맞았고 유재석의 스케줄도 맞아떨어져서 이보다 더 좋은 타이밍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너무 늦으면 결혼식을 못 할 것 같았는데 이제라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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