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반격의 첫 승을 올렸다.
포틀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리건 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0-108로 제압했다. 2패 뒤 1승을 거둔 포틀랜드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1쿼터를 22-28로 뒤진 포틀랜드는 2쿼터에서 대미언 릴라드가 3점 슛 2개 등 14점, 알 퍼레크 아미누가 11점을 넣으며 전반전을 58-46, 12점 차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선 골든스테이트의 센터 앤드루 보거트가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면서 주도권을 잡은 끝에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포틀랜드의 대미언 릴라드는 3점슛 8개를 포함해 40점을 쏟아 부었고, 알 퍼레크 아미누도 23점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37점, 클레이 톰프슨이 35점을 넣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주포 스테판 커리의 공백이 컸다.
토론토 랩터스는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5-91로 승리했다. 토론토의 카일 라우리가 33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3점 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동부콘퍼런스 결승까지 2승을 남겨뒀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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