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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에버턴에 3-1 승리…우승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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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에버턴에 3-1 승리…우승 파티

입력
2016.05.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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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레스터시티 선수들. EPA 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레스터시티 선수들. EPA 연합뉴스

징계에서 돌아온 제이미 바디가 2골을 터트린 레스터시티가 에버턴을 격파하고 정규리그 우승파티를 벌였다.

레스터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버턴을 3-1로 물리쳤다. 이미 36라운드에서 창단 132년 만에 우승확률 5,000분의 1이라는 동화 같은 우승을 따낸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우승 트로피를 받고 다시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달 17일 웨스트햄전에서 주심에게 손가락질해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던 바디는 2골을 쏟아내 정규리그 24호골을 작성, 득점 선두 해리 케인(25골ㆍ토트넘)에 1골차로 다가섰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레스터시티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킥오프 5분 만에 바디의 선제골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기세를 이어간 레스터시티는 전반 33분 바디의 선제골을 도운 킹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예감했다.

디는 후반 20분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어 쐐기골을 기록, 멀티골을 작성하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경기장을 찾은 3만2,000명의 홈팬들에게 “여러분들의 지지 때문에 우리가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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