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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이수민, 매경오픈 3R 단독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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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이수민, 매경오픈 3R 단독 선두 도약

입력
2016.05.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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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민/KPGA 페이스북

이수민(23·CJ오쇼핑)이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수민은 7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골프장(파72·6,947야드)에서 열린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2위 이상희(24)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8일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이상희는 이날만 데일리베스트인 버디 5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2위로 뛰어올라 이수민을 압박했다.

이수민은 지난달 유럽프로골프(LET)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을 거머쥐며 상승세를 탔다. 여세를 몰아 원아시아 투어와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수민은 "그린에서 경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어떤 홀은 온 그린 하는 것보다 어프러치 샷을 하는 게 더 나을 때도 있다"며 "퍼트감도 좋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한다면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하고 싶다. 끝나고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4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피력했다.

2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였던 문경준은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이창우(23·CJ오쇼핑), 김비오(26·SK텔레콤), 박상현(33·동아제약)과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이수민과 2타 차로 마지막 날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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