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티이드 선수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FC를 대파하고 4위로 도약했다.
제주는 7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수원과 원정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화력 쇼를 펼치며 5-2 역전승했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14(4승 2무 3패)로 상무 상주(승점 11)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1승 5무 3패 승점 8)은 지난 6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하위권(10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제주는 전반 13분 벨기에 용병 오군지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들어간 행운의 자책 골로 동점을 이뤘다. 흐름을 가져온 제주는 마르셀로의 연속 골(34분 페널티킥, 45분 추가 골)이 터지며 순식간에 3-1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제주는 수원 황재훈(후반 10분)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6분 뒤 4-2로 벌리는 송진형의 득점과 38분 권순형의 중거리 골까지 더해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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