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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자·환경단체 "편의점도 옥시 불매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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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자·환경단체 "편의점도 옥시 불매 동참해야"

입력
2016.05.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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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운동연합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훈동 GS25 종로인사점 앞에서 옥시제품 판매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운동연합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훈동 GS25 종로인사점 앞에서 옥시제품 판매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단체가 편의점 업계에도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제품 판매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운동연합은 7일 서울 종로 관훈동 GS25 종로 인사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S리테일은 옥시 제품을 즉시 철수시키고 살균제 생산ㆍ판매 전력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두 단체는 “전국민적인 옥시 불매운동에도 오직 편의점들만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며 “대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이 옥시 물품의 추가 발주 중단을 선언하고 동네 수퍼마켓 등이 참여해 불매운동 참여를 발표한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편의점 업계 1위인 GS25는 자체 가습기살균제 PB제품을 제조 및 판매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입장 표명은커녕 옥시 제품 판매를 강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옥시가 125종에 달하는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어 불매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이를 모두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유통업체의 제품 철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GS25가 옥시 제품을 계속 판매한다면 불매운동 동참 의사가 있는 소비자의 판단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강찬호 가피모 대표는 “옥시는 독극물을 원료로 사용하면서 최소한의 안전성도 확인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들과 가족들은 TV와 신문에서 버젓이 옥시 광고를 만날 때나 마트나 슈퍼에서 옥시 제품과 맞닥뜨릴 때마다 절망적이고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했다”며 다른 편의점 업체들도 옥시 불매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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