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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아이폰SE 10일 출시… 애플 신화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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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아이폰SE 10일 출시… 애플 신화 이어갈까

입력
2016.05.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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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체제 2년 평가 솔솔

신격호 총괄회장 입원 여부는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가 10일 출시된다. ‘아이폰SE’는 그 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략에 주력했던 애플의 야심작이다. 일부에선 ‘거꾸로 가는 아이폰의 혁신’이란 혹평도 나오고 있지만 이동통신 3사의 사전 예약 물량이 동이 날 만큼 소비자들 반응은 뜨겁다. 애플 코리아가 공개한 ‘아이폰SE’의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 59만원, 64GB 73만원이다. 보급형 제품 가격으론 다소 높지만 ‘아이폰6S’에 적용됐던 A9프로세서와 1,200만화소 카메라 등 성능은 프리미엄 제품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경쟁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속형 ‘갤럭시J’ 시리즈를, LG전자도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고 ‘아이폰SE’ 출시에 대비하고 있다.

이 날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급성 심장경색으로 쓰러진 지 만 2년이 되는 날이다. 이 회장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과 한국 경제 위기 상황에서 그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커져가는 가운데 지난 2년간 사실상 삼성의 변화를 이끌어 온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평가 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회장이 투병중인 상황에서 새 체제를 이야기하는 건 조심스럽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검증을 위한 입원 여부도 주목된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은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측의 ‘부친 뜻은 장남에게 있다’는 명분에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부친의 건강 이상설’로 맞서면서 시작됐다. 만약 병원의 정신건강 감정에서 신 총괄회장에게 이상 징후가 진단된다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은 신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될 공산이 높다. 물론 반대의 경우엔 신 회장의 우세로 굳어졌던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 신 총괄회장이 병원 입원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지만 법원의 병원 입원 결정에 불응할 경우엔 불리한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선 결국 입원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색이었던 국내 자동차 업계는 중형 승용차의 잇따른 흥행 속에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닛산의 ‘올 뉴 알티마’와 한국GM의 ‘올 뉴 말리부’가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8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출시될 아우디코리아의 ‘뉴 아우디 A4’에도 스포트라이트가 쏠린다. 차체 는 커졌지만 최첨단 소재로 무게가 줄면서 연료 효율성과 주행 성능은 향상됐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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