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사진=연합뉴스
박병호(30ㆍ미네소타)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재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3연전 1차전에 6번 지명타자(DH)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 몸맞는공(HBP) 1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네소타 트윈스는 4안타 빈공에 눌리며 4-10으로 대패하며 3연패 및 지난 8경기 1승 7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날 박병호는 우완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29)를 맞은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폭투로 2루에 진루한 박병호는 후속타자 볼넷 후 커트 스즈키(33)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박병호는 4회 2사 후 2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고 후속 오스왈도 아르시아(25)의 좌월 투런포가 터지며 다시 홈을 밟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우완투수 잭 풋넘(29)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퍼올린 홈런성 타구가 펜스 앞에서 오스틴 잭슨(29)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호는 8회 2사 후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100마일 강속구 투수 네이트 존스(30)로부터 HBP를 얻어 이날 경기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기습적인 도루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자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미네소타 선발 리키 놀라스코(34)를 5이닝 9피안타 7실점(5자책) 등으로 강판시킨 화이트삭스가 10-4로 대승하며 아메리칸리그 구단으로는 가장 먼저 시즌 20승(10패) 고지에 안착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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