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피츠버그 강정호(29)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마치고 세인트루이스 원정 길에 오른 팀에 합류했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 성사 여부에 쏠린다. 세인트루이스에는 오승환(34)이 몸 담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의 롭 비어템펠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금 막 피츠버그 구단 버스가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호텔에 정차하는 것을 봤다"며 "강정호는 지금 팀과 함께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역시 이날 "피츠버그가 코너 내야수 제이슨 로저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보냈다"면서 "강정호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고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재활을 진행한 강정호는 오는 8일까지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예상보다 빠르게 그를 빅리그에 올렸다. 따라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의 3연전에서 강정호와 오승환의 맞대결 가능성도 커졌다.
한편 LA 다저스 류현진(29)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재활의 일부분으로 오늘 일찍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이곳에는 휴식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3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은 이날 라이브 피칭 이후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한 차례 더 라이브 피칭을 하거나 다음 단계인 연습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키우게 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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