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입’ 역할을 할 원내 대변인에 기동민(50ㆍ서울 성북을)ㆍ이재정(41ㆍ비례대표) 당선자가 5일 선임됐다.
기 원내대변인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재정ㆍ김근태 의원 보좌관을 거쳐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당내 대표적인 ‘박원순맨’이다. 19대 국회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이던 때 그의 정무특보를 지낸 인연도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무처장을 지내는 등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다. 비례대표 순번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 순위 투표에서 여성 1위를 차지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품격을 지키면서도 수권정당을 꿈꾸는 제1야당의 대변인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의민주주의 구현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 원내대변인과 이 원내대변인은 각각 전남 장성, 대구 출신으로 영ㆍ호남 지역안배를 고려한 인선”이라고 소개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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