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 어린이 책잔치 행사를 찾은 어린 남매가 독서공간 ‘지혜의 숲’에 마련된 책 속에 파묻혀 상상의 세계를 꿈꾸고 있다.
동생을 앞에 두고 누나가 펴든 책은 한자가 빼곡한 고전연구서. 글자보다는 그림으로 보일 테지만 페이지를 넘기는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어려운 책에 관심 없는 어린 동생은 장난감에 푹 빠졌다. 누나는 독서삼매경에 동생은 장난감 연구, 미래의 학자와 과학자를 보는 것 같다.
국내 최대규모의 어린이 책잔치는 8일 일요일까지 열린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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