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6년만에 개최되는 제7차 노동당대회를 이틀 앞둔 4일 100명 이상의 취재진을 받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NHK방송은 이날 “북한은 당 대회에 맞춰 일본, 미국 등지에서 100명이 넘는 취재진을 받아 들였다”며 “핵ㆍ미사일 개발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업적으로 과시하고 김 위원장을 정점으로 한 체제가 확립했다는 점을 널리 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HK는 또 “지난 3일 평양에 도착한 일본 취재단은 4일 북한에서 처음 건설된 무기공장의 유적이 있는 기념시설(평양 평촌혁명사적지)로 안내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북한 가이드 여성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시찰 당시 “수소폭탄의 거대한 폭음을 울릴 수 있는 강대한 핵보유국이 될 수 있었다”고 말한 사실을 소개하며 북한의 핵 개발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NHK는 소개했다.
NHK는 또 평양에서 시민들이 대거 동원돼 축하 핵사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평양 거리 곳곳에 인공기가 걸렸고 중심부 광장에서는 축하 행사연습에 참가하려는 여성들이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고 있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정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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