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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부울경, ‘어린이날 큰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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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부울경, ‘어린이날 큰 잔치’

입력
2016.05.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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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가족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사진은 부산시가 지난해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한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의 공연모습. 부산시 제공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가족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사진은 부산시가 지난해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한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의 공연모습. 부산시 제공

말 그대로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날’이 찾아왔다. 마침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6일과 주말인 7, 8일을 포함하면 올해 어린이날은 최장 4일간 가족이 함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시내 전시장, 공연장, 박물관 등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열려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부산

부산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벡스코 전시장 2, 3홀과 야외 광장에서 ‘제43회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를 개최한다.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는 5월의 대표적인 행사로 어린이날 기념식, 축하행사, 체험놀이, 아동박람회, 도서교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나는 체험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한다.

벡스코 실내전시장에서는 발차기 공연과 날아다니는 바다생물 풍선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축하행사가 펼쳐진다. 기념식은 ▦기수단 입장 ▦대회사 ▦서병수 시장과 김석준 교육감의 축사 ▦아동권리헌장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행사는 개그맨 이동엽의 사회로 신기한 마술쇼, 화려한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 샌드 애니메이션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오후 공연이 새롭게 마련돼 어린이 인형극, 댄스팀 공연,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등이 눈길을 끈다.

벡스코 야외광장과 전시관에서는 드론체험, 아동안전교육,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디딤씨앗 통장 후원 홍보 등의 아동박람회가 진행된다. 아이파크 축구교실, 발을 굴러 달리는 스트라이더(STRIDER) 자전거 경주 등 스포츠 프로그램과 어린이 교통안전과 소방안전체험 등 어린이 안전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 실내공연 입장권은 어른 및 어린이 1명당 1,000원으로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당일 현장판매는 하지 않아 미리 표를 구입해야 한다. 입장권 수익은 저소득층 아동 자산형성을 위한 디딤씨앗 통장 후원금으로 전액 지원된다.

울산

울산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대공원 SK 광장 및 남문광장 일원에서 어린이와 가족, 시민 등 5만여명이 참가하는 ‘2016 울산 어린이날 큰 잔치’를 울산MBC 주관으로 개최한다.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식, 축하공연, 체험행사 등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이번 행사에는 마술쇼, 저글링쇼, 태권도 시범단, 비눗방울 쇼,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 흙과 모래를 이용한 놀이터, 어린이 방송체험, 소방안전 119 체험, 지진체험, 어린이 도서전, 페이스페인팅, 만화캐릭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편의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울산체육공원 테니스장 주차장~울산대공원 남문광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울산박물관도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정문 광장에서 ‘어린이날 교육ㆍ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울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전시연계 체험활동, 마술&버블쇼, 어린이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활동으로는 울산시민이 완성하는 반구대 모자이크, 어린이가 주인공인 ‘내가 왕이다-왕관 만들기’, 유물스크래치 액자 만들기, 신기한 슈링클스, 특별전 ‘독도, 아름다운 그곳’과 연계한 ‘독도는 우리땅-석고 방향제 만들기’등이 마련됐다. 이밖에 공연으로 초록마술사의 마술&버블쇼가 이날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어린이 영화는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빅 히어로(오전 11시), 다이노타임(오후 1시),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오후 3시) 등이 상영된다.

두산중공업이 2002년부터 어린이날을 맞아 경남 창원지역 두산 계열사 임직원과 사내 협력사 가족 등이 참가해 열고 있는 ‘두산가족문화제’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60여개 복지시설 아동 및 다문화 가정 자녀 등 1,600여명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두산가족문화제.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2002년부터 어린이날을 맞아 경남 창원지역 두산 계열사 임직원과 사내 협력사 가족 등이 참가해 열고 있는 ‘두산가족문화제’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60여개 복지시설 아동 및 다문화 가정 자녀 등 1,600여명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두산가족문화제. 두산중공업 제공

경남

경남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사원 및 협력사 가족과 지역 소외 어린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두산가족문화제’등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엔진, 두산건설, 두산모트롤 등 경남 창원지역 두산 4개 계열사는 5일 두산중공업 대운동장에서‘2016 두산 가족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문화제에는 두산 4개 계열사 임직원과 사내 협력사 가족 등 1만2,000여명이 참가, 각종 레크레이션과 명랑운동회 등을 즐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4개사와 자매결연을 한 60여개 지역 복지시설 아동 및 다문화 가정 자녀 등 1,600여명을 초청한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각종 놀이기구와 페이스페인팅, 바람개비 만들기, 이색자전거타기, 미꾸라지 잡기, 볼풀찾기 등 다채로운 놀이ㆍ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두산중공업 양궁선수단과 함께하는 양궁체험 시간도 갖는다. 또 복지시설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와 지역아동센터 문화활동 전시회 등도 열린다.

또 경남도과학교육원은 진주시 진성면 경남도과학교육원에서 ‘아이좋아! 과학아, 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 과학체험 한마당 행사를 5일 오전 11시부터 펼친다. 이날 행사는 과학올림픽 4종경기와 베르누이 원리체험 등 놀이마당과 공룡발자국과 물새발자국 화석 등이 있는 화석특별전시관 관람 등 전시마당, 생활 속 과학원리를 공연 형식으로 보여주는 ‘과학 시연’과 신기한 마술공연 등도 마련된다.

창녕군 부곡하와이는 어린이 입장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선물을 주고 이날 하루 유료시설인 하와이랜드 놀이기구를 모든 고객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2016 부곡하와이 어린이 대축제’를 진행한다. 또 국내 단일규모로는 최대를 자랑하는 얼음조각전시관을 무료로 일시 개장하고 인형극과 캐릭터퍼포먼스, 환상의 그랜드쇼 등 공연행사도 펼친다.

김창배ㆍ이동렬ㆍ정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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