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대전세종충남 추모행사 및 시민문화제(추모문화제)가 세종시에서 열린다.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위원회는 오는 22일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을 주제로 세종호수공원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추모문화제를 토크와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행사로 기획했다. 공연에는 가수 안치환과 이한철, 이은미, 세한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나서 다양한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노무현 시대, 우리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사진전도 연다. 노 전 대통령의 일상 생활과 집무 모습 등 다양한 사진을 만날 수 있다.
명사 토크에는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지역의 명사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위원회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위원회 공동대표이기도 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및 박범계 국회의원, 조승래ㆍ김종민 20대 의원 당선자 등을 게스트로 섭외 중이다. 사회는 시나리오작가이기도 한 이무영 영화감독이 맡기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세종시는 노무현이다’라는 의미에 맞춰 올해 대전세종충남 추모문화제를 세종에서 열기로 했다”며 “아직 세부 계획과 섭외 인사들을 확정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7주기 공식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밭 공연장에서 엄수된다. 위원회는 추도식 참여 희망자를 위해 ‘봉하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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