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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염전 운영 꼼짝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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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염전 운영 꼼짝 마

입력
2016.05.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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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0일간 폐염전 특별단속

불법 생산된 천일염 가격하락 요인

그림 1 신안 대성염전에서 천일염 생산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01-08(한국일보)
그림 1 신안 대성염전에서 천일염 생산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01-08(한국일보)

전남 신안군은 4일‘국민의 소금’인 천일염의 품질 관리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0일간 폐염전 등 불법 소금생산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 조사는 최근 380여개 염전이 폐쇄됐지만 생산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폐염전이나 농지, 유휴지를 활용하여 천일염을 제조함으로써 생산량이 증가해 경쟁력 약화와 가격하락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군은 소금산업진흥법에 따라 폐염전지원금을 받은 염전은 10년간 소금제조업 허가를 취득할 수 없고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소금산업진흥법 시행령 제8조에 따른 소금제조업의 시설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신안지역은 847개소 2,660ha의 염전이 소금제조업 허가를 받고 운영 중이며 정부의 지원금을 받고 폐업하거나 스스로 문을 닫은 염전은 382개소 1,378ha에 이른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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