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응원가들이 대중음악을 개사해 쓰이다 보니 따로 또 같이 응원가로 불릴 때가 왕왕 있다. 또 선수 이적에 따라 응원가 갈등도 빚어진다.
민족의 아리아는 LG와 넥센의 공통 응원가다. 원곡은 '멜로드라마(Melodramma)'로 고려대학교 응원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LG는 '서울의 아리아'라는 제목의 응원가를 공격 때나 8~9회 승리가 확정되면 사용한다. 농구팀 창원도 '승리의 노래'로 이 응원가를 사용한다. 넥센 응원가 중 '승리를 위한 함성'으로 시작하는 응원가가 바로 '민족의 아리아'다.
kt 이대형, 두산 홍성흔, 한화 조인성 등은 이적으로 인해 응원가로 인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 선수들은 이적할 때 기존 팀에서 쓰던 응원가를 현재 팀으로 가져오는데 갈등 아닌 갈등이 있었다. 이대형은 10여 년 동안 불려왔던 '슈퍼소닉~이대형 안타'를 KIA 시절에 쓰지 못했지만 2015 시즌 kt로 옮긴 뒤 LG로부터 허락을 받아 다시금 야구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개인 응원가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홍성흔(두산)도 롯데 시절 불렀던 응원가를 구단에 양해를 구해 사용하고 있다.
박병호(미네소타), 이대호(시애틀)도 각각 넥센, 롯데 시절 응원가가 메이저리그에 진출에 현지 야구장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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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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