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3일 20대 국회 원내대표로 노회찬(경남 창원ㆍ성산) 당선자를 선출했다. 정의당은 이날 심상정 상임대표를 비롯한 당선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자 워크숍을 열어 노 당선자를 차기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한창민 당 대변인은 “4당 체제를 맞아 냉철하고 경험이 풍부한 3선의 노 당선자가 원내를 이끌 적임자란 사실에 모두 공감했다”고 전했다. 노 신임 원내대표는 “정당득표율 7%의 정당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의 노 원내대표는 2004년 17대에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성을 얻으며 진보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2012년 19대에 서울 노원병에서 당선, 재선에 성공했으나 이듬해 ‘안기부 X 파일’ 사건에 연루된 ‘떡값 검사’ 실명을 공개한 것이 유죄로 인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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