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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경남서부産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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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경남서부産團’ 가시화

입력
2016.05.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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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2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서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민관 합동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3일 오후 2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서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민관 합동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경남도는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에 조성키로 한 경남서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민관 합동의 특수목적법인(SPC)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오후 2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준표 경남지사, 하창환 합천군수, 조진래 경남개발공사 사장, 손호영 부산강서산업단지㈜ 대표이사, 손교덕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서부산단은 당초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민간투자 활성화와 개발비용 최소와 등 체계적인 산단개발과 산업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실수요자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협약에 참여한 부산강서산단㈜는 산업단지 개발과 재원조달, 실수요자 기업유치에 나서고, 경남도와 합천군은 기업의 적기 입주를 위해 인ㆍ허가 등 법령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행ㆍ재정적 지원을 맡기로 했다.

또 경남개발공사는 도내 산업단지 개발 경험을 살려 공공성, 투명성 확보를 위해 보상 및 감리업무를 위탁받아 사업에 참여하고, 경남은행은 산업단지 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관리 및 기업대출 등 각종 금융관련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농공단지를 제외한 합천지역 첫 산업단지인 경남서부산업단지는 합천군 양전리 일원 99만2,000㎡부지에 2020년까지 1,045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며, 2017년 상반기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을 한 뒤 하반기 보상 및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서부산단이 준공되면 연간 총 1조6,000억원의 직접생산효과와 2,965억원의 직접 소득효과 및 총 4,384명의 직접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합천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2020년), 남부내륙철도(2023년)건설,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확장개통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향상, 대구ㆍ경북ㆍ울산지역과 접근성이 용이해져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서부대개발사업의 핵심인 경남 서부산단이 조성되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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