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범현 kt 감독/사진=kt
kt가 엔트리 변화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kt는 3일 우천 연기된 NC전에 앞서 투수 윤근영과 외야수 김민혁, 내야수 문상철, 포수 이해창을 1군에 등록했다. 경기가 없던 전날(2일) 1군에서 말소한 투수 심재민과 이창재, 포수 윤요섭, 외야수 하준호의 빈자리를 메우는 콜업이다.
조범현 kt 감독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엔트리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2군으로 내려간 선수들에게는 각기 다른 숙제가 주어졌다.
윤요섭과 하준호는 최근 깊은 부진에 빠져있었다. 윤요섭은 16경기에서 타율 0.146 1홈런 5타점에 그쳤고, 하준호는 타율 0.225, 1홈런 6타점에 머물렀다. 조범현은 "윤요섭과 하준호는 2군에 내려가서도 3일 정도는 퓨처스(2군) 경기에 나가지 말고 몸을 만들 수 있도록 이야기 해놨다"고 설명했다. 마운드 보다 타선에 강점이 있는 kt는 이들이 살아나야 타선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이창재와 심재민에게는 또 다른 숙제가 내려졌다. 조 감독은 "심재민과 이창재는 변화구를 만지 던지면서 감각을 익히도록 했다. 계속 (제구가 안 된)볼을 던지다가 카운트에 몰리면 직구를 던져서 맞더라"고 말했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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