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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 경차 '왕좌' 굳혔다…3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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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 경차 '왕좌' 굳혔다…3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

입력
2016.05.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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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쉐보레 브랜드의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스파크)가 지난 4월 내수 판매에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스파크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기아자동차의 모닝을 3개월 연속 따돌리고 경차 시장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스파크는 4월 한 달간 총 7,273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62.4% 증가한 수치다. 반면 모닝은 5,579대 판매에 그쳤다.

경차 시장에서 스파크의 독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이달에도 100만원 현금 할인이나 LG 프리스타일 냉장고 증정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신형 모닝 출시를 앞두고 모닝 구매 희망자들의 대기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어 스파크 판매는 당분간 순항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스파크는 전체 국내 자동차 월간 판매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9,175대가 판매된 스파크는 모닝(7,215대), 현대 아반떼(8,753대), 기아 쏘렌토(7,611대), 현대 싼타페(7,254대), 현대 쏘나타(7,053대), 르노삼성 SM6(6,751대) 등을 누르고 판매 순위 1위(상용차 제외)에 올랐다.

스파크의 판매 호조로 한국지엠의 4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총 1만3,97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이후 4월 실적 가운데 최대 규모다. 수출은 3만6,602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말리부가 지난달 27일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향후 내수실적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말리부는 사전계약 첫날 하루만에 2,000대 이상 계약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ㆍA/Sㆍ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스파크는 3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매우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해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여기에 출시와 함께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올 뉴 말리부를 비롯 향후 소개될 신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그리고 우수한 고객 서비스로 올해 내수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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