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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이어 경기 서해안에서도 비브리오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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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이어 경기 서해안에서도 비브리오균 발견

입력
2016.05.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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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건환경연구원 “어패류 섭취 시 주의” 당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남에 이어 경기 서해안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경기도가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 26일 김포시 대명항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했을 때 주로 발생되며,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패혈증이 발생한다.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자들이 감염되면 치사율이 80~90%에 달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4~10월 도내 서해지역에서 해수, 갯벌, 어패류를 채취해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검사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날 생선 등을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면서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는 오염된 바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에 전남 영광 목포 등지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올 들어 처음 검출돼 경보가 발령됐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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