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사진=토트넘 트위터
5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24ㆍ토트넘)이 시즌 7호골을 터뜨렸지만 토트넘은 첼시와 비기며 레스터시티에게 우승컵을 헌납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토트넘(승점 70)은 1위 레스터시티(승점 77)에 승점 7이 뒤져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 꿈을 접게 됐다.
통한의 무승부였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44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에만 2골을 내주고 고개 숙여야 했다. 손흥민은 첼시 진영에서 공을 뺏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7호 및 리그 기준 3호골로 사활이 걸린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녹슬지 않은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손흥민을 빼고 메이슨을 투입해 중원과 수비를 강화했으나 후반 13분 케이힐에 이어 38분 아자르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리그 우승을 레스터시티에 내줬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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