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경제 새로운 동력
2,900억 투자… 현재 분양율 22%
중국시장 교두보 최적지 평가
전남 목포시 등 서남권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목포대양일반산업단지가 착공한지 3년 2개월 만인 3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목포 대양동 대양산단 입구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경제계 인사, 입주기업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목포대양산단은 대양동 일대 155만㎡ 부지에 사업비 2,909억원을 민간개발방식으로 투자해 지난 2013년 2월 착공했다.
이 산단은 목포신항과 서해안고속도로, 호남선 철도, 무안국제공항 등 SOC가 갖춰져 물류비 절감 등 탁월한 입지조건이 장점이다. 또 주거와 교육·의류·쇼핑 등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인근 목포대학과 연계해 양질의 산업인력 수급이 용이하다.
더욱이 이 산단은 세계 최대시장인 상하이(上海)와 국내 최단거리로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식료품과 자동차, 조선기자재, 전기장비, 물류업, 발전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하다.
박홍률 시장은“현재 국내 경기가 위축되면서 대양산단 분양율이 낮지만 대양산단은 소비와 생산이 선 순환하는 경제도시 전진기지로 조성됐다”며“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분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양산단은 최근 투자의향을 갖고 있는 40여개 업체와 분양 상담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분양대상 98만933㎡ 중 21만5,141㎡를 계약해 분양률 22%를 기록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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