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1생활권 남측(고운동)에 각종 편의시설을 한 곳에 모아 주민 편의와 소통을 도모하는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이 추가로 들어선다.
행정도시건설청(행복청)은 고운동 일원 주민공동시설 공사를 이달 중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설은 8,243㎡ 부지에 연면적 1만2,07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예산은 370억원으로 오는 2018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주민센터와 아동ㆍ노인복지시설, 도서관 등 복합문화시설과 실내체육시설(다목적체육관)이 갖춰진다.
행복청은 시설별 이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편리한 접근 동선을 짰으며, 내ㆍ외부는 녹지공간을 통해 오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과 녹색 건축물 인증도 반영키로 했다. 신재생에너지는 총에너지 사용량의 15% 이상으로 계획했고, 빗물재이용시스템도 도입해 물 절약을 도모한다. 다목적체육관 내부는 공조기를 설치해 냉ㆍ난방기를 순환시켜 실내 쾌적성을 확보키로 했다.
또 실내 편의시설로 샤워장을 비롯해 노약자의 이용이 가능한 가족화장실 등을 도입한다. 유아의 발육과정을 고려한 세면대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바닥마감재, 출입문, 활동공간(바닥온돌 난방시스템)도 마련한다.
더불어 노인복지센터를 저층부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전통적 정서를 담은 대청마루도 설치키로 했다.
이진철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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