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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 핵실험 강행 징후 판단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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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 핵실험 강행 징후 판단 불가능”

입력
2016.05.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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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가 지난달 공개한 풍계리 실험장 위성사진. 연합뉴스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가 지난달 공개한 풍계리 실험장 위성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제7차 노동당 대회(6일)에 앞서 5차 핵실험을 강행할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지난달 28일 상업용 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판독해 “저강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가용한 증거들을 토대로 볼 때 이 같은 활동이 계속되는 보수작업과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준비가 끝나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38노스는 지난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했던 상황을 감안한다면 북한이 외부에서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느리게 핵실험을 준비하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게다가 사전에 경고 없이 핵실험하는 능력도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8노스는 지난 핵실험들이 시행됐던 북쪽 갱도에서 두 대의 차량, 몇 대의 광물운반 수레가 포착됐으며 모든 갱도 부근에서 폐석 더미가 발견됐지만 현장 인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정부는 북한이 당대회에 앞서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북한 내부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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