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시티 선수들/사진=구단 트위터.
레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잠시 미뤘다.
레스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5-2016 EPL 3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2승11무3패(승점 77)가 된 레스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토트넘(승점 69)과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우승까지 승점 2를 남겨둔 레스터는 8일 에버튼과 홈경기서 이기거나, 3일 토트넘이 첼시와 경기서 이기지 못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맨유는 승점 60으로 4위인 맨체스터 시티(승점 64)와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날 초반 기선제압은 맨유가 했다. 맨유는 전반 8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마샬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리그 1위 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레스터는 전반 17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트링크워터가 올린 크로스를 모건이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후반 여러 차례 교체 카드를 썼다. 린가드, 펠라이니, 래쉬포드를 불러들이고 마타, 에레라, 데파이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레스터도 그레이, 알브라이튼으로 스쿼드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양팀 모두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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