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태/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일본 무대에서 뛰는 한국 남녀 골프의 희비가 연장전 끝에 엇갈렸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파70·6,54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가타오카 다이스케(일본)와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김경태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1.5m 거리의 파퍼트를 성공, 보기를 적어낸 가타오카를 따돌렸다. 지난달 도켄 홈메이트컵에서 첫 승을 올린 김경태는 이번 우승 상금 2,400만 엔을 보태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했다.
반면 김하늘(28·하이트진로)은 이날 시즈오카현 그랑필즈 컨트리클럽(파72·6,562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로 후쿠시마 히로코(일본)와 동타를 이뤘으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파를 지킨 후쿠시마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이보미(28)는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쳐 3위에 올랐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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