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사진=연합뉴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4월의 올스타(지명타자 부문)'에 들었다.
SI는 30일(한국시간)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달인 4월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지션별 선수를 선정해 알렸다. SI는 "데이비드 오티스(41·보스턴 레드삭스)에게는 안 된 일이지만, 한국에서 새로 온 박병호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박병호의 힘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였다"며 "지금까지 거기에 대한 대답은 '예스'"라고 높이 평가했다.
SI는 "박병호 스윙의 33%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영역에서 나왔다는 점을 투수들이 활용할 수 있다"며 약점을 언급했지만, 곧바로 "그러나 한번 잘못 걸리면 상황은 악화된다"고 박병호의 거포 면모를 은근히 부각시켰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병호는 17경기에 나와 타율 0.241(58타수 14안타) 5홈런 7타점 8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제로드 살타라마키아(포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조 마우어(1루수·미네소타 트윈스), 닐 워커(2루수·뉴욕 메츠), 알레드미스 디아즈(유격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매니 마차도(3루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콜비 라스무스(좌익수·휴스턴 애스트로스), 덱스터 파울러(중견수·시카고 컵스), 브라이스 하퍼(우익수·워싱턴 내셔널스)도 4월의 올스타 멤버로 뽑혔다. 우완 선발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앤드루 밀러(뉴욕 양키스 불펜)는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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