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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4번째 국제학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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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4번째 국제학교 문 연다

입력
2016.04.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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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SJA제주 착공식 가져

정원 1,254명 내년 9월 개교

제주 영어교육도시 안에 네 번째 국제학교가 내년 9월 개교한다.

국토교통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9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t. Johnsbury Academy Jeju)’신축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서 열린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 착공식'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서 열린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 착공식'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환 국토부 차관과 김한욱 JDC 이사장, 정욱수 ㈜해울 대표,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 전우홍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미국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본교 제이 라이트 이사회 의장과 브레들리 애슐리 초대 총교장 부임 예정자, 노스런던 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 브랭섬홀 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KIS Jeju)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SJA제주는 영국의 NLCS제주와 한국국제학교, 캐나다의 BHA에 이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문을 여는 4번째 국제학교다.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SJA제주는 사업비 1,519억원을 투입해 10만2,000㎡의 부지에 연면적 5만9,110㎡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1층, 지상4층으로 실내수영장, 체육관, 극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총 정원은 68학급에 1,254명이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12학년)까지의 통합과정으로 미국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본교의 교육과정과 미국 대학과목선이수제(AP과정, Advanced Placement)로 운영된다. AP과정은 미국에서 고등학생이 대학 진학 전에 대학 인정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고급 학습과정으로 하버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 미국 유명 대학들의 신입생 선발에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미국 동부 버몬트주에 위치한 174년 전통의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본교는 미국 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와 버몬트 대법원장 등을 배출했으며, 미국 교육부 선정 ‘Blue Ribbon School Program’ 우수학교에 선정된 명문 사립학교이다.

이날 김한욱 JDC 이사장은 “미국 명문사립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아카데미의 제주 진출은 영어교육도시가 명실상부한 동북아 교육허브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제주를 앞당기는 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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