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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세븐틴-트와이스, 아이돌 세대교체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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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세븐틴-트와이스, 아이돌 세대교체 반란

입력
2016.04.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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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년도 채 안 된 그룹들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같은날 새 앨범을 발매한 세븐틴과 트와이스가 음반과 음원 시장을 나란히 삼켰다. 인기의 가장 밀접한 척도인 차트를 양분하며 가요계 지형을 새로 짜는 모양새다.

남성그룹 세븐틴은 음반 판매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규 1집 앨범 '러브 앤드 레터(LOVE & LETTER)'는 발매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예약 판매 수량만 15만 장을 넘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주문이 몰렸다. 타워레코드, HMV 등 일본의 대형 음반 판매점에서 예약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이렇다 할 현지 활동 없이 이뤄낸 성과라 더욱 고무적이다. 예약만 15만장인 것을 감안하면 데뷔 첫 정규 앨범으로 17만~20만장까지 판매량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븐틴의 성장세는 데뷔 이후 판매량 추이를 살펴보면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5월 발매된 데뷔 앨범 '17 캐럿(CARAT)'은 초동 4,307장에 6만1,000장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했다. 4개월 뒤 이들은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다. 미니앨범 2집 '보이즈 비(BOYS BE)'는 초동 2만7,757장에 13만7,000장의 누적판매량을 올렸다. 전작에 비해 2배가 넘는 스코어를 냈고 이번에도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음반 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음원에서 강세다. 신곡 '치어 업(CHEER UP)'은 각종 음원 차트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등장과 동시에 거머쥔 1위는 3일 연속 트와이스의 독차지였다. 멜론ㆍ지니ㆍ벅스ㆍ엠넷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ㆍ일간 차트를 빠짐없이 '올킬'했다. 28일 오후 1시 기준 엠넷에서만 유일하게 4위로 떨어졌지만 다른 차트에서는 여전히 1위를 고수했다. 데뷔 6개월 밖에 안 된 걸그룹이지만 미국·홍콩 등 7개국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가요계 한 관계자는 "신예들이 빠르게 정상급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무서운 기세는 더 강해질텐데 올해 가요계는 세대교체 바람이 가장 큰 키워드 같다"고 말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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