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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부장관 “북한 내달 6일 이전 핵실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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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부장관 “북한 내달 6일 이전 핵실험 가능성”

입력
2016.04.2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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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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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큰(사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이 다음 달 6일 노동당 대회 이전에 5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블링큰 부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북한 정권이 노동당 대회 전에 또 다른 미사일 발사 실험이든 핵실험이든 무언가 다른 것을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북한이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핵ㆍ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의 도발적 행동은 중국에도 부담이며 중국 또한 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제재조치를 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추가조치가 없다면 미국이 좀 더 진전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중국을 향한 압박도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개인이나 기업, 은행을 제재할 수 있도록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확히 몇 개의 중국 내 대상들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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